매년 8월, 부기스, 브라스 바사의 문화유산 지역을 밝히는 싱가포르 나이트 페스티벌(SNF)과 함께 이어지는 야간 행사들로 라이언 시티의 중심가는 활기를 띱니다.

이번이 13회째로, 일주일 간 진행되는 이 페스티벌은 매력적이고 영감을 주는 거리 공연, 문화 행사, 조명 설치물을 자랑합니다.

밤이 되면 대도시의 거리로 나가 새로운 빛 속에서 싱가포르를 발견하세요. 

일몰 후에 펼쳐지는 마법의 세계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에서 싱가포르 나이트 페스티벌 중 예술 전시품을 착용한 여성

SNF의 테마는 매년 다른데, 이전 행사에서는 영국 극단 로드 오브 라이트닝(Lords of Lightning)이 전기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펼치는 공연 듀얼(Duel, 2018)과 화려한 공중 댄스 공연인 푸에르자부르타(Fuerza Bruta, 2019)와 같은 해외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2022년 페스티벌은 부기스, 브라스 바사 문화유산 지역 전역에 퍼져 있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예술과 문화를 주제로 한 55개 이상의 체험으로 구성됩니다.

캐세이 그린(Cathay Green)에서는 싱가포르의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캐세이 호텔: 잃어버린 빨간 신발의 저주(Cathay Hotel: The Curse of the Missing Red Shoe)는 옛날의 허구적이고 다채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 화려한 라이브 극장 공연입니다.

아니면 퀸 스트리트(Queen Street)로 가서 현지 뮤지션들의 사운드트랙과 매혹적인 댄스를 특징으로 하는 순회 극장 공연인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Yesterday Once More)를 관람하면서 노래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오래된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밤을 밝히는 예술
싱가포르 나이트 페스티벌에 참가할 아르헨티나 곡예단 푸에르자 브루타의 와이드 샷.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지역의 문화 기관들을 야간에 경이로운 작품으로 변신시키는 인터랙티브 조명 설치물은 올해도 볼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문화유산과 신화를 떠올리게 하는 도시적인 캔버스로 변하는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의 외관은 경이롭습니다.

금단의 언덕에서 온 이야기(Stories from Forbidden Hill)라는 제목의 이 강렬한 설치물은 14세기로의 시각적인 여행을 통해 포트 캐닝의 과거를 탐구합니다.

지역의 다른 곳들을 탐험하면서 포트 캐닝 파크 나무 터널을 장식하는 화려한 그래피티, 워털루 단지를 따라 펼쳐지는 암시적인 예술 작품, 스탬포드 산책로에서 과거에 귀를 기울이는 빛나는 조각품을 볼 수 있습니다.

스탬포드 시계탑을 비추는 아만다 탄(Amanda Tan)의 초현실적인 투사물인 글리치스 오브 유(Glitches of You)의 미래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하거나 방문객이 등장하면 조명이 켜지는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의 설치물인 스텝스(Steps)에 빠져보세요.

예술 애호가이든 즐거움을 찾는 야행성이든, 올해의 나이트 페스티벌은 잊을 수 없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